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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대와 30대의 여행은 확실히 다르다.

그렇게 느끼게 된 것이 ​여행할 때 숙소가 여행 전체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.


사람이 북적이고, 모르는 이들과도 쉽게 어우러지는 게스트하우스, 호스텔이 참 좋았던 윤라떼였다.


30대가 되고, 어느 덧 유부녀가 되고 나서 보니, 그저 여행에선 인적 드물고, 아침, 점심, 저녁 다 주는 리조트에서 

먹고, 쉬고, 수영하고 하는 여행이 좋아진다.

물론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한데, 그러한 여행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극명하다.


사실 이번 라오스 여행은 급여행이기도 했지만, 또 의미도 상당했다.

사랑하는 내 여동생 데이미와 오랜만에 단 둘이 떠난 여행이었고, 내 생일 맞이 여행이었으므로. 

#감성아 사랑해 #우유빛깔 감성이


3박 5일 라오스 여행에서, 숙박비를 다 데이미가 지불했는데, 

그 중 생일 선물이라며 주저없이 결제해 준 아름다운 숙소.



리버사이드 부티크 리조트 (Riverside Boutique Resort)



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방비엥 숙소로 언급되는 이곳.

참 아이러니한 것이 해외 여행시에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은 가기 싫은 마음도 있지만,

한국인이 인정한 곳만큼이나 또 맘에 드는 곳이 없기도 하다.


후자의 마음으로 결정한 리버사이드 부티크 리조트!

이곳은 방비엥의 시내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.

시내에서는 약 15분 도보거리라 충분히 걸을 수 있다. 




​체크인을 한 뒤, 내 눈앞에 펼쳐진 관리가 매우 잘 된 내부 풍경. 

정말이지 초록초록한 것이 벌써 마음이 노곤해지는 기분. 




​정원 안쪽으로 걸어가 보니, 남송강(Nam Song River)이 바로 옆에서 흐르고 있다.

강가에 자리한 리조트이기 때문에 방은 '가든뷰'와 '리버뷰'로 나뉘어져 있고, 리버뷰가 조금 더 비싸다.




​짐도 풀지 않고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.

대낮이라 그런지 투숙객들이 다 나간 모양이다. 

덕분에 우리 자매는 신나게 수영을 즐긴다. 더운 날씨 때문에 물은 적당히 따뜻하다.




​약간의 수영 후 돌아온 우리 방. 

가든뷰였어서 창문을 열면 이렇게 푸릇푸릇한 정원이 보여 꼭 숲속에 와있는 것 같았다.

(하지만 정작 밤이나 낮에 풀로 인한 모기 때문에 테라스에서 많이 머물지 못한 건 함정ㅋㅋㅋ)




​군더더기 없는 객실 상태 및 인테리어.

청결은 말할 것도 없고,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고즈넉하니 맘에 들었다.

진한 월넛 가구들로 꾸며진 덕분에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:)




​라오스 전통 수공예 소품들로 꾸며진 것 마저 최고였던 우리 객실.

Free water 2병도 그뤠잇!




​TWININGS 차도 깔끔하게 함께 세팅되어 있다.




​외출하려 객실에서 나와 보니 정문으로 나가는 길에 이렇게 맘에 드는 포토존이!




​쨍하게 색 보정도 좀 해보고 나니, 세상 자연친화적인 사진 탄생ㅋㅋㅋㅋㅋㅋㅋ

아 정말 우리 집도 저렇게 식물 가득 꾸미고 싶으다! 

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나무와 꽃들. (일단 집에 있는 알로카시아와 극락조부터 잘 키우자..)




​새로 산 청 숏팬츠를 입었는데 이상하게 아줌니가 된 이후로 짧은 것을 입으면 뭔가 챙피하고 남사시럽다.

요즘은 그렇게 롱스커트가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임.. 이렇게 늙어가겠지.




여기서부터는 다음 날 조식 풍경.

​객실에서 나와 바로 옆 별채의 2층으로 올라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.

2층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리조트뷰가 한눈에 보여 더 좋았다.

보고 또 봐도 예쁘고 한적한 우리 숙소!!




​요렇게 남송강도 더 잘보이고, 이른 아침이라 멋스러운 낮은 구름도 보인다.




​조식을 야무지게 퍼와 리버뷰가 보이는 사이드 쪽에 자리를 잡아본다.

메뉴 수는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있어야 될 메뉴는 다 있었다.

음료는 각 종 주스, 커피 등 선택 별도 주문이 가능하다. 물론 무료!




뷰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아침 식사!

3박 5일의 라오스 여행 중 가장 행복하고 여유로운 때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참 좋았던 :D

음료도 종류별로 시켜 거뜬히 다 비워냈다. 음료, 음식 둘다 맛도 꽤나 괜찮은 편!​




참 신이났던지 리버사이드 부티크 리조트 조식 먹을 때 순간의 사진이 방비엥 여행 중 제일 많닼ㅋㅋㅋㅋㅋㅋㅋ

그만큼 집에 두고 온 감성이가 절실히 생각나고 참 미안했던 순간이기도ㅋㅋㅋㅋ

늘 홀로 여행을 떠날 때마다 하는 말, "다음엔 같이 가자" 

여행 작가 수준의 와입 만난 팔자라 생각해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



윤라떼 평점: ★★★★★ 

(객실, 분위기, 청결, 수영장, 조식 다 훌륭하지만, 가격과 위치는 아쉬움. 그럼에도 불구하고 무조건 추천! 리버뷰 보면서 조식 드셔 보시길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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